▲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변은 없었다.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을 받고 '절친' 이효리를 끌어안았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호명된 순간 그는 시상자로서 옆에 있던 이효리와 감격적인 포옹을 했다.
지난해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천옥, 싹쓰리 린다G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나 참석은 하지 못해 이불을 뒤집어쓰고 찍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한 바 있다.
1년 만에 상큼한 초록색 드레스 차림으로 나선 이효리는 "최우수상을 천옥으로 받았는데 참석을 못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온 적이 있는데 오늘은 나왔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서 무대에 함께 오른 유재석은 이효리와 오랜만에 만났다며 "저도 모르고 90도 인사를 했다"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상 호명 순간 유재석은 곁에 있던 이효리를 뜨겁게 안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해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 뒤 4년 만에 '놀면 뭐하니'로 대상을 거머쥔 유재석은 2년 연속 MBC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으로 유재석은 MBC에서만 통산 8번째 대상을 거머쥐며 개인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방송사 등을 통합하면 개인 통산 18관왕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함께 썼다.
"또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연 유재석은 "사랑하는 나경은씨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또 올해를 끝으로 MBC를 떠나는 오랜 파트너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며 응원하며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은 "앞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최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개그맨 고 김철민을 기렸다.
"고민과 결정의 순간이 올 때마다 매순간 최고의 결정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으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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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재석 김태호 PD 콤비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대상 외에도 올해 MBC연예대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대상을 비롯해 시청자의 손으로 뽑는 올해의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유재석 미주 하하)을 휩쓸었다. 여자 최우수상(신봉선), 베스트 캐릭터상(정준하 하하), 베스트 팀워크상(MSG워너비), 남자 신인상(박재정), 여자 신인상(이미주)까지 무려 8개 부문 상을 독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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