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만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간직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풍요하지 않게,
다복하지 않게 태어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ㅡ 좋은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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