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그들의 얼굴이고 그들의 목소리다
따스함이 담겨있는 음성은 아닐지라도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대한의 수단이다.
그런 아이디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에게 기쁨을 주며
하루하루를 채워서 가는 우리들
눈에 익은 아이디가 안 보일 때는 괜시리
기다림이란 즐거움으로 때론
걱정어린 눈빛으로 그들을 생각할 때도 참 많다 .
행여 아픈 건 아닐까,
행여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작은 것에서 난 행복함을 느낄 때도 있다.
그냥 한 공간에 있다는 즐거움으로
웃음꽃이 피어난다.
깨알같은 글씨 한줄한줄로 상대의 기분을 알아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겠금
미소와 여유로움으로 다가 서기도 하고
따스함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때도 있다 .
언제나 변치않음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작은 소망일뿐...
뒤돌아서면 상처 투성일 때도 참 많다.
그런 나를 감싸안으려고
난 내 자신을 웃음으로 포장할 때가 많다 .
그래도 한가닥의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
따스한 말 한마디
비록 작은 글씨로만 대하는 우리들이지만
그건 내게 언제나 희망이다 .
그리고 귀하고 값진 선물이다.
오늘도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본다.
이런게 바로 작지만
소중한 행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