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막으면
아마도 홍수가 났을것 같고
그냥 두면 다흘러
어느 바닷가 귀퉁이를
맴돌고 있을...
세월아!
만나고 헤어짐이
어찌 너만 하랴만은
후렴처럼 되풀이 되는
너 세월을 감당키 위해
아마도 망각이란 단어도 생기고
우울한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멈춤이 있어도 멈추어지지 않는
그 무엇을 잡고
눈썹달을 그리려다 반쪽이 되고
마져 반쪽을 얻으려다
그만 동그라미를 그려
어느새 그리운이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세월타고 온 지금.
감당하기 싫고
바위돌의 무게를 그대로 느끼고 싶었던
네 짓눌린 가슴을 동정하면서
오늘....
그 남은 세월을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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