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만 보지 말고

 

꽃들만 보지 말고 어, 능소화 꽃이 피었네! 하늘의 별처럼 피어나는 꽃송이들 참 반갑다 해마다 이맘때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들 꽃들만 보지 말고 이면의 기다림의 날들을 보자 일 년 기나긴 날들을 단 몇 날 꽃들을 피워내기 위해 기다려온 나무들! 웬만큼 기다리고선 기다렸다고 하지 말자 나무들이 부끄럽지 않은가? 삶은 기다림이다 나무처럼 살 일이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모처럼 휴일날, 하루를 찜질방에서 지우들과 지냈다. 山 아래 평상에서 도시락을 먹고 오손도손 얘기를 하면서 까르르 웃기도 하고.. 지나가는 산바람에게 내마음을 실어 보내고 싶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