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자판기 안에다 카메라를 들이밀었습니다
갑자기 그게 궁금했습니다. 커피자판기의 커피 나오는 구멍이. 저걸 사진 찍으면 어떤 모습일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겼고 사진기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끈적한 커피물들로 범벅이 된 모습입니다. 뭐 이걸로 시비걸 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루종일 커피 뽑아내면 이런 모습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기계는 하루 정도 지난 모습이라기엔 조금 추접긴 하네요.
조금 더 가까이 봤습니다.
그닥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그렇다고 이 정도 장면에 커피를 마시기 싫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이제 저 커피 나오는 구멍이 궁금해졌습니다.
카메라 후레쉬를 올리고 구멍속으로 렌즈를 들이밀었습니다. 그러자 펼쳐진 모습.
주변의 프라스틱 구멍 4개와 중간의 쇠구멍 두개. 메뉴는 커피, 코코아, 율무차입니다.
그럼 딱 떨어지나요. 설탕, 프림, 커피, 율무, 코코아, 그리고 물? 아시는 분?
이 장면 보고도 여전히 드는 생각은. "장사가 다 그렇지 뭐"
조금 더 각도를 달리해서 봤습니다. 괜히 흥미진진해지네요.
다른 델 몇 군데 가봤습니다. 이건 중간이 쇠가 아니고 플라스틱인 것 같습니다.
아까 자판기보다는 조금 낫네요.
이건 4개입니다. 근데 이 기계 메뉴를 확인 못했습니다.
그냥 커피만 나오는 것일 듯.
근데 이건 시사고발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궁금해서 커피 나오는 구멍 안이 어찌 생겼나 보고 싶어서 찍은 겁니다. 전 저 장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옆에 있던 동반자가 그러네요. 집에 정수기도 비슷할 걸.
정말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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