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지란지교(芝蘭之交) 자세히보기

문학의 정취/아름다운글과 詩

바람이 되어 가네

정부혜 2013. 7. 4. 11:39

                    

바람이 되어 가네 / 秋 狼

나 이제
바람이 되어 가네

숱한
그리움을
어깨에 이고 
울음과도 같은 소리를 내며

못 내
못 잊었던 그곳으로
미친듯 헝클어져 달려가네

세상을
수백번 돌아 다달은  그곳에 
 
너 없으면 안돼
낯익은
아득한 그곳으로

기다리는
그대 안고파

태풍의
소리보다

더한
광인처럼
아우성치며 가고 있네

터질듯한 바람의 목소리로
부서지도록 달려가고 있네

'문학의 정취 > 아름다운글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얼굴  (0) 2013.08.09
맛있는 사랑을 드릴까요?  (0) 2013.08.06
추억 혹은 상처  (0) 2013.07.04
그리움은 빗물로 떨어지고  (0) 2013.05.20
웃음보다 더 좋은 화장은 없다  (0)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