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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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이 고스란이 담긴 향긋한 바지락 쑥국

정부혜 2017. 4. 20. 09:50



제철을 맞아 더없이 싱싱해 보이는 바지락도 보이길래


쑥이랑 얼른 담아와서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 쑥국을 끓여봤습니다.





>> 재 료 <<


바지락 1봉지(150g), 쑥 150g, 두부 1/4모, 달걀 2개,


날 콩가루 2~3큰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된장 1큰술, 국간장 약간, 청주 2큰술, 바지락 육수 5컵..





혹 날 콩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를 사용해주세요~





바지락을 엷은 소금물에 담고


검은 비닐 봉지를 씌워 해감을 시켜주세요.





해감한 바지락은 깨끗이 헹군 후


찬물에 넣고 청주 두 큰술도 넣어 중불로 서서히 가열하여


조개가 입을 벌리면 바로 불을 끄고~


(오래 끓이면 조개가 질겨져서 맛이 덜해요~)





체에 밭쳐 바지락 육수와 건더기를 분리해주세요.





두부는 작게 깍뚝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손질하여 다듬은 쑥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콩가루를 켜켜이 뿌려 버무린 다음


달걀을 풀어 함께 섞어주세요.





미리 만들어 둔 바지락 육수에 된장을 풀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 넣어줘도 좋아요)





콩가루와 달걀물에 버무린 쑥을 한 젓가락씩 집


팔팔 끓는 국물에 넣어주세요.



이때 달걀이 익어 떠오를 때까지 젓지 않아야


쑥에 콩가루와 달걀이 잘 묻어있게 됩니다.





달걀에 버무린 쑥이 거의 익으면 두부와


따로 갈무리해 둔 바지락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고


간이 모자라면 국간장을 약간 넣어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송송 썬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콩가루와 달걀옷을 입어


쑥이 통통하게 살이 쪘어요~ㅎ





콩가루 달걀 옷을 입은 쑥은


보들보들하니 식감이 훨씬 부드럽구요~


바지락살도 연하면서 쫄깃하고 무엇보다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어 국물이 시원하면서 담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