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심장마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 재발성 질환이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이 가장 흔한 형태로,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한다. 잦은 복통, 항문 통증, 피가 섞인 설사,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의료센터 연구팀은 29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여기에는 13만2000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15만9000명의 크론병 환자가 포함됐다.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5% 높았다.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참가자의 3.3%가 심장 마비를 겪은 반면, 크론병 환자의 6.7%,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8.8%가 심장마비를 겪었다.
특히 젊은 사람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이 컸다. 30~34세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12배 더 컸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겔 레게이로 박사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만성 염증이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을 심장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소로 여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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