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랬습니다.
오영록
나도 그랬습니다.
남을 베려하는 것보다 내 자신이 늘 먼저였습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힘이 들면 남보다 더 서럽게 울고 외로울 땐 무기력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세상에 빛나는 별들을 보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늘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
비바람 속에도 꿋꿋이 일어서는 갈대처럼 내게 시련의 바람이 불더라도 이겨서겠습니다.
욕심은 채우면 채울수록 더 깊어지기에 차라리 내려놓음이라는 삶을 살겠습니다.
누군가의 성공을 부러워하는 것보다 나의 삶도 나름 자부심 느끼며 살아가겠습니다.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게 한 평 남직한 꽃밭일지라도
이곳에 희망의 꽃씨를 심는 그런 밝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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