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CNN이 뽑은 한국 길거리 음식 1위는

 

[사진 출처 = CNN]

우리나라의 김밥과 떡볶이가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CNN 방송은 최근 '아시아를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50가지 길거리 음식과 음료'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각 음식을 소개하기에 앞서 "부글부글 끓는 국수, 납작한 빵, 디저트 등 아시아의 길거리 음식은 다양성과 풍미가 뛰어나다"며 "이 광대한 지역은 적도의 열대 지방과 산맥, 화산섬, 거대한 도시 등 다양한 모습을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세기에 걸친 이주와 무역으로 인해 많은 요리법이 국경을 넘어 음식 간 유사점도 많다"면서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으로는 김밥과 떡볶이를 꼽았다. 김밥에 대해서는 "김으로 싸서 먹기 쉬운 조각으로 자른다"며 "시금치, 연근, 계란, 오이, 불고기, 게맛살, 단무지, 김치, 참깨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로 채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떡볶이에 대해서는 "떡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이라며 "떡볶이라는 명칭은 말 그대로 '떡을 저어서 볶았다'는 의미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며 "고추장과 떡, 어묵이 기본이지만 간장이나 치즈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CNN이 선정한 아시아의 길거리 음식에는 대만의 버블티, 베트남의 반미와 쌀국수, 싱가포르의 칠리크랩과 카야 토스트, 일본의 타코야키, 중국의 샤오롱바오, 말레이시아의 락사, 태국의 크랩오믈렛 등이 있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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