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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도 ‘빵’ 터졌다…대표팀에 ‘외모 1위’ 물었더니

정부혜 2022. 12. 9. 17:15
김가연 기자별 스토리  10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 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조규성 선수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선일보

이 자리에는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 인력, 주장 손흥민 선수 등 대표팀 선수 21명이 참석했다.

만찬이 진행되는 약 2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자신이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의 왼팔에 채워줬고, 손흥민·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공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만찬 사회자가 던진 질문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사회자가 조규성 선수에게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헤딩으로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외 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대회 전 2만명 수준이었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73만명까지 늘었다.

이 질문에 조규성은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를 언급하며 “민재가 (외모는) 1등인 것 같다”고 했고, 이에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마지막 말에 좌중에서는 폭소가 터졌고 만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우리 국민에게는 이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여러분의 투혼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축구 인생에서 더욱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선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정부를 대표해 여러분을 더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