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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가장자리에도 발랐나요? '선크림 사각지대' 주의보

정부혜 2023. 5. 27. 15:33
얼굴 가장자리에도 발랐나요? '선크림 사각지대' 주의보© 제공: 헬스조선

선크림은 턱선, 구레나룻 등 얼굴 가장자리나 귀 주변도 꼼꼼히 발라야 한다. 얼굴 가장자리 쪽 피부는 상대적으로 피지가 적게 분비돼 자외선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피지는 피부에 분포하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지방 성분으로 피부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 면역 등에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지성 피부인 사람들이 피부 노화가 늦게 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선크림은 보통 얼굴 중심에는 꼼꼼하게 바른다. 광대나 뺨 등 넓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특히 광대 근처에는 자외선 차단 패치를 붙이는 사람도 많다. 선크림을 발랐다면 자외선 차단이 잘 되겠거니 생각하지만, 턱선이나 구레나룻 부위 등 얼굴 가장자리는 사각지대가 된다. 박성주조에피부과 박성주 원장은 “턱선·구레나룻 부위는 피지가 적어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손상돼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확장하거나, 기미-잡티 등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피지 분비가 적은 귀와 귓불, 구레나룻, 턱선, 목 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여름 피부 관리의 요령”이라며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발라줄 때도 이 부위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의 평균 피지 분비량은 3시간마다 1mg/10㎠로 알려져 있다. 이 분비량이 1.5mg/10㎠ 이상이면 지성 피부, 0.5~1mg/10㎠이면 건성 피부로 분류한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는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로 노화가 늦게 온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의 염증성 질환은 많이 생긴다. 평소 세안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클렌징 크림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낸 다음 피부에 자극이 적은 비누와 클렌징 폼 등을 이용해 씻는다. 눈코 등 점막 주변을 더욱 꼼꼼히 씻되,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는 말아야 한다. 세안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지를 과도하게 없애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