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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정부혜 2023. 7. 31. 16:35

오는 8월 8일 슈퍼스타 가수 임영웅이 데뷔 7주년을 맞이합니다.

매번 진화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임영웅의 데뷔 7주년을 맞이해서 그간 지나온 시간을 돼 짚어 보는 시간을 영웅시대와 함게 시작해 봅니다.

'미스터 트롯' 진으로 트롯 왕좌에 오른 이후 정규앨범 1집 음반 발매로 각종 음원사이트의 차트를 올킬, 전일 전석 매진 콘서트 신화를 만들어 내고 피케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가요계 살아있는 역사를 쓰고 있는 임영웅.

KBS 단독 출연 다큐 예능에 출연해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임영웅.

소외된 곳을 찾아 끊임없이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이끌어가며 선한 영향력의 대표 팬덤 문화로 귀감이 되고 있는 영웅시대.

이렇듯 쉼 없이 열심히 달려온 임영웅과 영웅시대는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찐 사랑을 나누고 있다.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서 임영웅은 "팬분들이 저를 왜 좋아해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잘생기지 않은 그저 평범한 아이인데"라는 말 한마디에 화답하듯, 7년을 함께 같은 방향을 보며 걸어온 영웅시대가 임영웅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여 '2023 러브 액추얼리'를 시작합니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물고기뮤직© 톱스타뉴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또한 '바램'의 3초의 기적을 경험한 1인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공포와 두려움, 또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답답함에 숨통이 조여오기 시작할 때쯤이었죠. 저는 병원에서 근무 중이었고 격리병동이 아니라서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확인 절차와 늘어난 업무 내용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은 '미스터 트롯' 방송을 틀어놓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TV를 등지고 주방으로 향하던 제 귀에  바램의 "내 손에"라고 부르는 첫 가사가 들리며 저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갔고 전 다시 거실로 돌아와 꼼짝없이 서서 바램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그 목소리에 이끌려 고개를 돌렸지만 새하얀 슈트를 입고 노래하는 멋진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그때 남편은 방에 있었는데 저는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자기야, 자기야 여기 봐봐 이 사람이 진이다! 진이야! 분명해"라고 말을 했죠.

그때부터 저의 임영웅 님을 향한 덕질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미스터 트롯' 투표에 참여를 하고 진이 발표되던 날은 제일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랑의 콜센터와 뽕숭아학당을 다 챙겨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의 콜센터' 전화연결에는 1000번 이상 전화를 하는가 하면 생전 처음 공식 카페에도 가입했습니다. 물론 전에 잠깐씩 가수나 배우를 좋아해 본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오래도록 좋아하게 될 거라고 저는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2. 임영웅의 노래 중 가장 사랑하는 곡과 이유, 사연

임영웅 님의 1집 앨범이 발표되고 콘서트 전까지 무한 반복해서 들으며 가사를 외워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그때마다 느끼는 감정에 따라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노래가 조금씩 바뀌어가기는 했지만 저는 '인생찬가'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임영웅 님의 전국 콘서트를 앙코르 콘서트까지 포함해서 총 6번 정도를 다녀왔는데 어느 콘서트에서 감동을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인생찬가를 듣는데 "미안하다 나의 인생아"라고 불러주시는 임영웅 님의 진중한 표정과 가슴 저 밑바닥에 있던 무언가가 팍 하고 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감정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말씀을 듣다가 은혜받을 때의 마음과 유사했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습니다. 10년간을 의학적 시술에 매달리며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정말 너무나 힘들어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이 노래가 저를 위로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제몸에 새삼 미안해졌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31일 다니던 병원마저 그만두고 저는 2021년 4월 마지막 시술을 마치며 마음 한 켠은 홀가분해졌습니다. 남편과 이야기하며 우리 아들이 생기면 이름을 영웅이로 짓자고 얘기하며 힘든 나날의 끝자락을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끝내 하나님은 저희 부부에게 자녀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무언가에 10년이란 시간을 매달리다가 그만두었을 때의 그 공허함이 그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우리 가수 임영웅 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그 시간들을 견뎌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2022년 지인들과 콘서트를 다니고 여러 가지 다양한 팬 활동을 하면서 저의 삶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편안한 만병통치약 같은 '모래 알갱이'를 만나면서 저의 최애곡은 바뀌었습니다.

사실 '모래 알갱이'의 일부가 선공개 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임영웅 님도 자신의 존재, 삶에 대한 고민이 많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곡이 공개되고 그 고민과 고독을 승화시켜 내게로 와서 쉬라고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임영웅 님을 보면서 저는 안도를 했어요. '마이 리틀 히어로' 마지막 화에서 궤도님과 이야기하며 정말로 그런 고민들을 했었으나 극복해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래 알갱이'가 이렇게 힘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거나 심란할 때 눈을 감고 이 '모래 알갱이'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스르르 눈 녹듯이 제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물고기뮤직© 톱스타뉴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톱스타뉴스
 

3. 내가 꼽은 가수의 레전드 무대는? 그리고 그 이유

완벽한 비주얼을 지닌 상남자, 그리고 섹시함!

저는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인 아비앙또(편곡) 무대의 임영웅 님의 모습에 그렇게 가슴 설렐 수가 없었습니다. 이 곡이 이렇게 임금님 행차할 때 쓰는 대취타와 어울릴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음악이 울려 퍼지며 임영웅 님이 왕좌에 약간 삐딱하게 앉아 마이크를 사선으로 들고 '아비앙또'를 부르며 매력을 터트리는데 와 그 모습은 정말 세상 멋짐을 다 가진 상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파란 도포 안에 화이트칼라의 슈트를 입은 임금님의 모습이 그렇게 멋지고 섹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임영웅 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표정이 얼마나 진지하던지 지금도 콘서트 때 그 모습이 상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내 가수를 좋아하면서 바뀐 일상은?

1)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남편이 저를 보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웃음이 많아졌다고. 제가 남의 시선의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예민한 편이라 저도 모르게 인상을 쓸 때가 많았나 봐요. 그런데 임영웅 님을 만나고 저의 인상이 펴지고 웃는 날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2) 제 삶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저는 사실 그때 그 삶이 재미없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할 만큼 취미 생활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어서 그저 집과 교회, 병원 거의 이 세 군데만 다녔습니다. 

임영웅 님을 알고 난 후 저는 MBTI에서 'I'에서 선택적 'E'형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말도 잘 못 걸고 누가 말을 걸기만 기다려주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임영웅 님을 만나고 나서는 콘서트를 다니고 팬카페에 다니면서 저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저는 유튜브에도 출연하고 팬카페에 가서도 다른 팬들도 만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가고, 생전 관심도 없는 축구 관람도 하면서 그렇게 재미없던 저의 일상은 임영웅 님으로 인해 재미있어졌습니다. 저에게 멍석을 깔아준 앵커리님과, 기회를 주신 뮤직통님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눈을 뜨면 제일 먼저 공폰 스밍이 잘 돌아가는지 체크를 하고 공식 카페에 들러 공지사항 등을 확인하고, 이곳저곳에서 영웅님 소식을 접합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출근 준비를 하고 하늘색 옷에 하늘색 가방으로 코디를 합니다. 저의 출근 룩은 거의 하늘색입니다. 활동 반경이 너무나 좁았던 저의 일상은 임영웅 님으로 인해 확장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임영웅 님이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저는 그 보고픔을 달래려 부채에 영웅 님의 1집의 노래 가사 전곡을 아름답게 붓으로 적어 내려가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톱스타뉴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톱스타뉴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톱스타뉴스
[팬튜브] 임영웅, 희망을 넘어 기적으로 내 삶의 꿈이 되어버린 '우주 대스타'© 톱스타뉴스

5. 임영웅 단독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를 보고 난 감상문

사람 임영웅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준 순한 맛의 청정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내용이 없는 너무나도 조용하고 청정 예능이었기에, 10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저는 이 예능을 보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참았습니다. 1화에 등장한 할머니와 어머니의 모습에서 "그래 저런 가정에서 자라서 저렇게 반듯하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함께한 스텝들에게 오징어찌개를 만들어주며 고춧가루를 주먹으로 세 주먹 퍼 넣는 걸 보면서 진짜 요리는 안 해 봤구나, 너무 털털하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곳곳에서 팬들을 향한 진심이 보였고,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는 모습, 그리고 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도전해 보며 영웅 님 스스로 힐링하는 자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매운 소스 하나 가지고도 그렇게 신나하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도 재미있었고, 제일 좋았던 것은 5화입니다. 평상시에 좋아하던 과학 유튜버 궤도님을 만났을 때 정말로 좋아하던 모습, 임영웅 님에게도 진짜로 좋은 형이 생긴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임영웅 님은 매사에 진지하지만 호기심도 많고 때론 장난기도 많은 그런 사람이란 걸 '마이 리틀 히어로'는 가수 임영웅에 이어 사람 임영웅을 더욱 좋아하게 해준 임영웅 님의 매력을 한껏 더 느끼게 해준 예능이었습니다. 

 

6. 임영웅이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길 바라시나요?

항상 그때 그 모습이 최고인 그냥 임영웅 그 자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길 바라느냐는 말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팬으로서 바라본다면 처음 가수 시작할 때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걸 넘어 기적을 이루어가는 그런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이미 지금 도 너무 잘하고 있지만요.

7. 임영웅이 내 눈앞에 있다면 꼭 하고 싶은 말은?

영웅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임영웅 님의 노래로 인해 삶이 변하고 실제로 병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기에, 생명을 살려내는 정말 귀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해내는 데 함께 하고픈 "영웅시대의 우주 별빛 '블루 다이아' 이름 한 번만 불러주세요", "사인도 한 번만 해주세요", "남는 건 사진이니 사진도 함께 찍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막상 만나면 순간 얼음이 되어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만 빤히 쳐다보며 서있게 될지도 모로는 영웅시대 소녀랍니다. (interviewee 블루다이아)

인연이라는 게 이런 건가 보다. 내 혈육도 아닌데 내 혈육만큼 잘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는 거.

​인생이란 게 이런가 보다. 우연을 가장해서 내 삶에 피 끓는 열정이 솟아나게 해주는 그 누군가를 만나며 살아가는 거.

​내 인연과 내 인생이 임영웅 너라서 참 다행이다!

장지우 Reporter@TopSta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