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e-size="size16">톱스타뉴스=김경혜 기자]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의 담백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옛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는 임영웅의 '연애편지' 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2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 에 게재된 '연애편지' 뮤직비디오가 지난 15일 2000만 뷰를 돌파했다.
사랑했던 사람,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을 떠올리며 독백하듯 뱉어내는 '연애편지' 는 '자전거를 탄 풍경' 의 송봉주가 작사, 작곡을 맡아 2022년 5월 2일 발매한 임영웅의 첫 정규앨범 'IM HERO' 에 수록된 곡이다.
해가 넘어가고 저녁 어스름이 내리는 파리의 어느 건물의 옥상에 서서 차마 부치지 못한 그리움의 편지를 덤덤히 홀로 읽어 내려가는 듯한 뮤직비디오는 임영웅을 둘러싼 모든 시간이 멈춘 듯 마음에 고요와 평화만이 스며든다.
기자인 나는 임영웅의 '연애편지' 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연애편지' 를 듣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 손톱 끝에 물들인 봉숭아를 쳐다보며 서울로 이사 간 첫사랑 동네 오빠가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그 옛날의 수줍던 내모습이 떠오른다. 또 아주 오래전에 하늘의 별이 된 단짝 친구가 금방이라도 내 이름을 부르며 내가 살던 낡은 나무 대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다.
그렇게 '연애편지'는 기자인 나에게, 쫓기듯 흘러가는 시간을 거슬러 추억의 책갈피가 되어주는 회상의 노래이자, 잔잔한 그리움의 노래다.
거리 곳곳마다 초록과 붉은색으로 칠을 한 정겨웠던 우체통은 시나브로 사라져버리고 전화와 문자, 카톡 또는 이메일과 SNS가 세상 소통의 창구가 되어버린 지금, 손 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는 나는 임영웅의 '연애편지' 만 들으면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그것도 연필깎기가 아닌 검정색 도루코 칼로 정성스레 깎은 연필로 말이다.
그때는 부끄러워서, 철이 없어서, 때로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리고 당연히 내 곁에 영원히 머물 줄 알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그리움을 임영웅의 '연애편지' 와 함께 담아 보내고 싶다.
기자인 나에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흑백의 그리움을 색색의 고운 추억으로 되돌려 준 가수 임영웅에게 "그대는 나의 세상을 순식간에 아름답게 바꾸어버립니다. 사방이 깜깜한 들판에 초저녁 별 하나가 최초로 어둠을 뚫고 나와 반짝이듯 그렇게 내게 처음으로 반짝이는 별이 되어 나의 어둠을 밝혀준 그대 고운 이름은 임영웅입니다" 라고 기자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약 10만 여명의 팬들을 만날 그의 상암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길 바라며 언제나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경혜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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