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
팔장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베풀 줄도 아는 사람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멀리 살아도
밤 새워 그리워하다
새벽이라도 달려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
이 가을에는
그런 사람이
내 가슴을 채웠으면 좋겠다.
까치
출처 : 이 가을에는
글쓴이 : 에버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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