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음악의 산책/클래식
Robert Schumann Fantasie for Piano in C major Op.17 Sviatoslav Richter, piano I. Durchaus Phantastisch Und Leidenschaftlich Vorzutragen (13'53) II. Massig - Durchaus Energisch (06'46) III. Langsam Getragen Durchweg Leise Zu Halten (11'17) 1838년 완성해 리스트에게 헌정한 피아노곡이다. 전3악장 구성의 걸작으로 작품의 서두엔 다음과 같은 실레겔의 시가 적혀 있다. "갖가지 색깔의 대지의 꿈 속에 모든 음을 꿰뚫고 하나의 조용한 음이 은밀하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게 들려오누나" 여기서 음은 클라라를 가리키고 있다. 이 작품은 충동적인 고양과 부드러운 몽상이 교차되어 있으며 열정 에 찬 제2악장도 개성적이나 제3악장은 꿈꾸듯 로맨틱한 정감에 찬 음악으로 이는 마치 슈만과 클라라가 속삭이는 달콤한 밀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