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l
Concerto For Harp And Orchestra
in B flat major, Op. 4 No. 6 HWV 294
Nicanor Zabaleta 니카노르 자발레타, Harp
Paul Kuentz 폴 퀀츠, Cond
Paul Kuentz Chamber Orchestra
하프 연주곡중 빼어난 곡중의 하나인 이 곡은 헨델이 당시 탁월한 하피스트인 파엘을 위해 작곡 되었다. 다른 오르간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이 곡도 본래는 오라토리오의 막간에 사용했던간주곡으로 작곡가 자신에 의해 처음 연주되었다.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물흐르듯 유려함이 돋보여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Nicanor Zabaleta (1909~1993, 스페인) 신기에 가까운 연주를 통하여 하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전문 작곡가들로 하여금 하프의 특성을 잘 반영한 작품을 쓰도록 자극을 줌으로써 하프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 놓은 자발레타는 기타의 세고비아와 같은 존재이다.
7살 무렵 부터 큰 하프를 서서 퉁기기 시작하여 마드리드 음악원 교수 비센타토르모 데 까르보를 만나 하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파리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유명한 하피스트 뤼시엥 투르니에의 문하에서 사사하였다.
당시 하프는 투르니에를 비롯하여, 앙리에떼 르니와 그 제자들인 카를로스 살세도, 마르셀 그란자니등 프랑스 계열의 하피스트들이 세계의 주류를 이루었는데 그는 이들의 유산을 물려받음과 동시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였다.그는 하프의 개량에도 힘을 기울여 기존의 7개 페달에 하나를 더 추가하는 제 8페달을 만들어 연주법에 혁신을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