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지란지교(芝蘭之交) 자세히보기

뉴스 여행 연예/오늘의 뉴스

박태환 한국 수영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정부혜 2008. 8. 10. 11:49
'마린보이' 박태환, 금빛 물살 갈랐다…"한국 수영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스포츠서울닷컴 | 올림픽종합팀]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금빛 물살을 갈랐다. 10일 오전 11시25분 베이징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1초 86 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영역사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

박태환은 이날 3번 레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레이드 마크인 반신 수영복을 입은 상태였다. 출발 총성과 함께 좋은 스타트로 물살을 가른 박태환은 거침없이 앞으로 향했다.

초반은 호주의 수영영웅 그랜드 헤켓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박태환은 150m 턴 지점부터 1위로 치고 나왔다. 이후 200m부터 선두를 유지하던 박태환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장린(중국)과 라슨 젠슨(미국)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5살때 처음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서울 도성초 3학년 시절 소년체전에 처음 출전했다. 대청중 3학년 때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은 시련이었다. 부정출발로 실격 처리된 것이다. 이후 박태환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매일 물 속에서 살다시피 했다. 지난해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 꿈을 무르익게 했다.

결국 두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박태환은 금메달로 그 결실을 화려하게 맺었다.

 

 

태극기 흔드는 '마린보이' 박태환
'마린보이' 박태환이 10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 연합뉴스 08.08.10 11:42

[수영 400m] 박태환 금메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