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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 유통 기간

정부혜 2008. 8. 16. 23:48

시한부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 유통 기간

지난 시즌부터 유기농 화장품이 코스메틱 마켓의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수명 기간이 현저히 짧아졌다. 2주 안에 사용해야 하는 제품부터 개봉 후 일주일이면 부패되는 아이템까지, 방부제 없는 시한부 화장품의 유통기간은?



step1 유통기간 확인 일반적으로 화장품의 유통기간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2~3년, 개봉한 상태에서는 6개월~1년 정도 사용할 것을 권장해왔다. 하지만 합성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천연 성분 화장품의 경우 유통기간은 더 짧아져야 하고, 개봉한 이후에는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화학성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트렌드라 화장품 유통기간은 점점 짧아지는 추세. 국내 브랜드는 제조일자를, 외국 브랜드의 경우는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을 표기하고 있으니 화장품 케이스에 적절한 표시를 해두면서 사용기간을 조절하는 것도 좋다.



step2 보관 온도 체크 화장품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내용물이 변할 수 있다. 너무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내용물이 굳거나 알갱이가 생길 수 있고, 온도가 너무 높은 곳에 보관하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거나 묽게 변하기도 한다. 17~18℃ 정도로 생활하기 적당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직사광선은 피해야 내용물이 산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한 번 덜어낸 화장품은 다시 용기에 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만약 화장품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온도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계속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너나 진정 효과를 주는 수딩팩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사용해도 좋으나 로션, 에센스, 크림 등 유화제품류는 온도 변화가 있을 경우 내용물의 분리가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 실온에 보관하자.



step3 손과 도구를 청결하게 유지 손은 항상 청결해야 한다. 손에는 각종 세균이 많아 내용물을 변질시킬 수 있다. 크림이나 아이케어를 덜 때는 손으로 덜지 말고, 스패츌러나 면봉을 이용할 것. 펌프나 튜브 타입 패키지는 손이 직접 닿지 않아 좋다. 손바닥보다 손등에 덜어내는 것이 더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화장 도구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퍼프나 브러시 등에는 각종 화장품 잔여물과 세균 등이 뒤섞여 있다. 자주 세척하지 않고, 지저분한 퍼프나 브러시를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이들 도구가 화장품을 덜어낼 때 화장품을 변질시키는 원인이 된다. 주 1회 정도로 자주 세척해서 사용하자.

  시한부 화장품 일반 화장품 보관 및 사용
토너 2개월 유기농 성분의 토너에는 정제되지 않은 식물을 첨가하는 경우가 다수. 이 식물의 신선하게 보존될 수 있는 기간 동안 사용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9개월 알코올에 방부제 처리가 되어 있어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향이나 색상이 변하기 쉬운 것이 특징.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반드시 화장솜에 덜어서 용기 주변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할 것.

모이
스처
라이저

2~3개월 모이스처라이저를 만들 때 사용되는 호호바 오일이나 시어버터를 상온에 보관할 때 안전한 기간은 2~3개월 정도. 공기 노출 빈도를 줄이면 수명을 좀더 연장할 수 있다. 1년 입구 주변에 피부가 바로 닿는 용기가 아니라면 한 해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 단, 따뜻한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의할 것. 뚜껑을 잘 닫아 최대한 공기 접촉면을 줄인다.
페이셜
크림
2개월 유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유·수분 층이 분리되기 쉽다. 한 가지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4개월 반드시 제조일로부터 4~5개월 이내에 다 사용하자. 크림 자체의 유분 함량이 높아 상온에 두어도 자체적으로 변질되기 쉽다. 입구가 넓은 용기는 손으로 직접 덜지 말고 반드시 스패츌러를 이용하자.
마스크
2주 천연 성분의 마스크 팩은 사용 기간이 가장 짧은 아이템. 2주 정도 단기간에 사용하고 반드시 냉장고에 두고 사용하자. 5개월 제품의 성분 자체는 쉽게 변하지 않으나 마스크 종류는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으므로 되도록 단기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한다.
클렌징
비누
1개월 식물성 비누는 쉽게 물러질 뿐 아니라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변질되기 쉽다. 잘게 잘라서 1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3개월 비누는 보통 계면활성제에 방부제 처리가 되어 있어 사용기간은 꽤 길지만 물러진 비누에 오염물질이 접촉되기 쉬우므로 깨끗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만큼 조금씩 잘라서 사용하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 보관한다.
보디
로션
6개월 보디로션에 들어가는 우레아 성분은 비교적 활성 기간이 긴 편. 용기 입구에 오염물질이 닿지 않고 공기 접촉 시간을 줄이면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1년 수명이 긴 아이템이지만 가능한 1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할 것. 식물성 오일 성분이 많이 첨가된 경우 층이 분리되기 쉽다. 비교적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므로 해가 들지 않는 서랍에 보관한다.
핸드
크림
2개월 공기 접촉 시간이 가장 많은 아이템이다. 작은 것으로 구입해 한두 달 안에 다 쓰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5개월 개봉하지 않았다면 2년, 사용한 후에는 5개월 안에 쓰는 것이 좋다. 라이트한 텍스처일수록 쉽게 변하니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할 것. 용기 입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수시로 닦아준다.
자외선
차단제
3개월 유분이 많아 제품 자체의 온도가 높고, 층이 분리되기 가장 쉬운 아이템. 방부제가 없는 차단제를 골랐다면 한 시즌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6개월 자외선차단제를 정량대로 매일 꼼꼼히 발라주면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 많은 양이 남았다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생각해 과감히 새것으로 교체할 것.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물이 나오거나 오일이 분리되면 사용을 중단할 것.

 

| 진행 : 정수현 | 포토그래퍼 : 이준호 | 자료제공 : 에꼴 | www.ibestbab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