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간염 [傳染性肝炎, infectious hepatitis]

요약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간염.

본문

유행성간염이라고도 한다. 원인으로는 주로 A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고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있다. 환자가 대변으로 배설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료수나 음식물을 먹었을 때 감염된다. 집단수용시설 등 개인위생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나 감염된 야채나 과일·어패류를 매개로 하여 감염되며 드물게는 수혈을 통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자기 열이 나고 식욕부진·오심·구토·복부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평균 28∼30일이며 잠복기 후반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황달이 나타난 며칠 뒤까지 지속되는데, 보통 황달이 생긴 지 1주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어진다. 1∼2주 또는 수 개월 동안 지속되기도 하지만 원칙적으로 완치된다. 한번 감염된 뒤에는 평생 면역력이 생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오염된 지역에서 잡힌 어패류는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