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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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茶道의 향기

精夜烹茶

정부혜 2008. 11. 15. 18:42

 

 

 - 精夜烹茶 -

 

幾年文火小茶爐

日點神功定有無

飮杯淸琴還自撫

看來好月更誰呼

春盤碧椀添玉露

古壁煙籠作粉圖

滿酌何須持旨酒

踏靑明日更携呼

 

 

 

          -  고요한 밤 차를 끊이며 -

 

여러 해 동안 은근한 불로 화로에 차를 끊였으니

신기하고 영모한 공덕 조금은 있을태요

차 한 잔을 마신 뒤 거문고 어루만지니

밝은 달님이 나와 누군가를 부른다네

봄날 차반의 푸른 잔에 옥로차를 올리오니

오래된 벽은 연기 서려 그림이 되었다오

잔에 가득 한 것이  어찌 술이어야만 하리 

답청 가는 내일은 차호를 져가리라.

 

 

 

 

 

* 영수합서씨(1753~1823) 의 남편 홍인모이며 茶詩10 여 수 를 남겼음.

* 삼월 삼짇날에 여성들의 야외 찻자리가 행하여졌음을 이 '詩'를 통하여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