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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우 결승골' 한국, 북한 꺾고 조 선두

정부혜 2009. 4. 1. 23:03
'김치우 결승골' 한국, 북한 꺾고 조 선두

[OSEN=상암, 우충원 기자] 한국이 북한을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3승2무, 승점11)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후반 43분 김치우의 프리킥 골로 북한(3승1무2패, 승점9)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근호와 박주영 그리고 박지성을 앞세워 시종일관 북한을 밀어 부쳤으나 단단히 걸어잠근 북한의 수비진을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홍영조와 정대세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해 이운재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홈에서 패배를 맛볼뻔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김치우의 천금같음 프리킥 골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근호와 박주영(AS모나코)을 투톱으로 세웠고 미드필드진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을 좌우측에 배치하고 중앙에는 조원희(위건)와 기성용(서울)을 내세웠다.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킨 가운데 수비진에는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오범석(사마라)이 좌우 윙백으로 배치됐고 강민수(제주)와 황재원(포항)이 중앙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북한의 홍영조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내줬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한국의 패싱력이 살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8분 박지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볼을 황재원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27분에는 왼쪽에서 이영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궈주고 박지성이 오른발로 갔다 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박주영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빗나갔으며 전반 35분 기성용이 중앙에서 밀어준 볼을 이영표가 곧장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북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홍영조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정대세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듯 했으나 이운재가 가까스러 처냈다. 재차 이어진 슈팅을 황재원이 막아내다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이정수가 대신 들어왔으며 이영표 대신 김동진이 투입됐다.

북한의 기세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후반 20분 왼쪽측면을 돌파하던 문인국의 크로스를 박남철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운재가 막아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0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 23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다시금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이근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3분 이근호 대신 김치우을 투입하며 골을 뽑하내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다. 급할 것이 없는 북한은 선수교체로 시간을 벌었고 수비진을 단단히 잠갔다.

그러나 후반 43분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김치우가 왼발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 1일 전적

▲ 상암

대한민국 0 (0-0 0-0) 0북한

0

△ 득점 = 후 43 김치우(대한민국)

■ 출전 선수명단

▲ GK = 이운재

▲ DF = 오범석 황재원(후 8 이정수) 강민수 이영표(후 14 김동진)

▲ MF = 이청용 조원희 기성용 박지성

▲ FW = 이근호(후 33 김치우)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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