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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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생활 지혜 상식

차례(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4가지 과일

정부혜 2011. 9. 11. 20:34

 

더 행복한 추석

날마다 좋은날 보내세요.

 

 

 

차례(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4가지 과일이 있지요.

대추, 밤, 감, 배,(조棗, 율栗, 시枾, 이梨)

그 첫번째가 대추인데

대추는 과일 중에서 꽃이 가장늦게 피면서도 아주 많이 열리고

가장 먼저 익는 과일입니다. 예전에는 자손 번성이 가장 큰 바람이었지요.

여러가지 형편상 비록 일찍 혼인을 못해도 대추처럼 속히 자손 번성을 바라는 마음에서

제사상의 제일 앞 줄 왼쪽에 얺힌답니다.

 

그 다음이 밤 이에요.

밤은 그 꽃의 냄새가 어머니의 젖 냄새와 비슷하고 밤송이의 겉보습 처럼 거친 세상에도

안쪽은 솜처럼 부드러워서 흡사 어머니가 자식을 안고 있는듯 합니다.

알밤이 다 익으면 스스로 벌어져서 밖으로 내 보내지요. 우리의 부모님이 그러하셨듯이...

다른 씨앗들이 새싹이 나면 그 씨앗이 땅위로 올라와서 없어지지만 알밤은 땅속에 묻힌채로

나무가 성장을 해도 그대로 매달려 있습니다.

자식이 성장을해도 부모님 마음은 늘 노심초사 자식에게 가있는 것 처럼요. 

 그래서 제사상의 맨 앞줄 두 번 째에 놓입니다.

 

그 세번째로 감을 놓습니다.

혹시 아세요?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감)가 열리기 전에는

나무속 가장 가운데에 있는 심(나무는 가장 안쪽에 조금 연한 심이 있음)이 하얏습니다.

그러나 열매가 열리게 되면 그 심이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이 됩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부모님이 우리를 낳아서 기르느라고 썩어지는 속처럼...

그 아픔을 잊지 말자고 그 자리에 놓습니다.

 

그 네번째로 배를 놓습니다.

잘 아시듯이 배는 매우 시원하고 서글서글한 과일입니다.

우리의 조상님들은 그 자식들이, 우리들이 시원시원하고 모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그 자리에 배를 놓는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자식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

우리는 차례상 앞에서 그 부모님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