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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이종석 기억의 봉인 풀렸다.

정부혜 2013. 7. 5. 09:31
'목소리' 이종석, 기억의 봉인 풀렸다
[뉴스엔 박선지 기자]

이종석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7월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분) 10회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박수하(이종석 분)는 과거의 기억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한 시골마을에서 발견된 박수하는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 줄도 모른 채 민준국(정웅인 분)의 살인범으로 몰린 상황. 그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장혜성(이보영 분)도 기억하지 못했고, 최선을 다해 변호를 해주는 장혜성에게 "난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 김충기(박두식 분)가 면회를 왔고, 김충기는 "1년 전에 내가 네꺼 사물함에서 훔쳤던 거다"며 일기장을 꺼냈다. 김충기는 박수하의 부탁으로 일기를 하나하나 읽어주기 시작했고, 박수하는 10년 동안 장혜성을 향해 일기를 써온 사실을 알았다.

박수하는 자신이 장혜성을 짝사랑해왔음을 깨달았고 "당신과 함께 수족관에 가고 싶습니다. 나에게 세상은 너무나 시끄럽습니다. 그곳에 가면 조용할 것 같습니다"라는 부분에서 장혜성과 함께 수족관에 갔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박수하는 장혜성에게 기습키스를 했던 것.

이어 첫 재판 날이 다가왔고, 재판장으로 향하려는 순간 박수하는 민준국과 실내 낚시터에서 대면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박수하는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했지만 더 이상의 기억은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또다시 기억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민준국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박수하는 분노의 찬 눈빛으로 그를 무언가로 내리치려 하고 있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민준국은 어디로 사라진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수하는 민준국을 살해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민준국은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하는 장혜성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과 흥미를 높였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캡처)

박선지 sun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