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기능 중 하나로, '해시(#)'를 붙인 태그를 트위터 내용에 적어두면 링크가 형성되어 같은 태그를 작성한 글들끼리 모아주는 기능이다. 해시 부호 뒤에 특정 주제의 단어를 넣음으로써 그 주제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에 대한 글이라면 #KOREA로 표현한다. 블로그의 태그와 비슷한 개념으로 같은 관심사에 대한 주제어를 지정해 하나의 창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검색 기능이라 할 수 있겠다. 애초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되었지만, 특정 주제에 관심과 지지를 나타내는 방식으로도 많이 쓰인다. 해시태그는 2007년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산불이 났을 때 산불에 대한 정보를 '#sandiegofire'로 붙이면서 대중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시태그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의 정보와 의견을 한데 모으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이원태는 "해시태그는 특정한 이슈에 공감을 표시한다는 뜻인데, 너무 빠른 정보 유통 속도로 인해 분산화·파편화되기 쉬운 트위터상의 정치적 의견 표출 구조가 특정한 토픽 중심으로 일관성과 집중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해시태그는 제한 없이 아무나 아무 글에나 달 수 있어, 한 분야에 대한 백가쟁명(百家爭鳴)식 글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 뉴욕시립대학의 언론학과 교수인 제프 자비스는 "해시태그는 주인도, 계급도, 규율이나 신념도 없다. 이것은 누군가가 좌절, 불평, 요구, 소원 등으로 채워나가야 하는 빈 공간이다"라고 했다. 송경화는 2012년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은 독창적인 해시태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위터) 당'은 한국에만 있는 일종의 트위터 사용자 모임이다. '당원'들끼리는 같은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상시적으로 소통한다. 당에 가입한 뒤 미리 약속한 해시태그를 검색해 당원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강서고 동문당'이나 '안양당'처럼 지역과 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가 하면 '커피맛있당', '이것이 야구당'처럼 취미 위주의 모임도 있다. 하루에 잠깐잠깐 당원들끼리 상식 문제를 내는 '상식당'의 경우 2,639명이 가입해 지금까지 8만 4,690개의 트윗을 올렸다." SNS 이용 목적이 인맥 교류에서 이슈와 취미 등의 관심사 공유에 대한 요구로 증대되면서 SNS에서 해시태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진 SNS에서 해시태그 활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아니라 몇 개의 해시태그로 사진을 설명하는 식으로, 이런 경향 속에서 음식이나 맛집과 관련된 '먹스타그램', '맛스타그램', 아이나 애견 등을 주제로 하는 '딸스타그램', '멍스타그램', 기분을 나타내는 '인스타굿', '인스타무드' 등 신조어도 양산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밴드 등 대부분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해시태그 기능을 적용하고 있는데,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운 SNS도 등장했다. 사진과 관심사 기반의 SNS인 폴라가 그런 경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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