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은모래
사랑은 모든 슬픔을 덮는 꽃구름이야
사랑은 쓸쓸함 외로움을 멀리 쫒는 향기로운 바람이야
달빛 처량한 갈 밤에도 귀뚜라미 소리 풀벌레 소리
아름다운 노래로 들리는 사랑은
아름다운 나의 벗, 나의 친구
사랑은 길 잃고 헤매이는 방황의 가슴에
함께하는 길 동무
언서리 찬 바람 모진 겨울에도
가슴 활짝 펴게하는 뜨거운 불길이야 사랑은
사랑은, 너와 나와 함께 하는 사랑은
삶은 아름다운 여행이 아니라 소리없는 작은 전쟁
이 세상 전쟁 끝나는 날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고 기쁜 이별식을 맞는 것이라고
하여,눈부시게 환한 이별의 노랠 기쁘게 부르리라
살아 있어 너와 나의 만남에 맑은 눈물을 흘리고
한 줌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에 가슴을 열어
해질녘 찬란한 노을에 온몸을 맡기리라
나를 떠나 멀리 있는 자여
가까이 오라 내게로 와 함께 하자
아직 힘 있게 요동하는 내 심장은
븕은 피 뛰는 희망
보라, 보라,
여전히 멈추지 않고 떨리는 나의 호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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