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는 원래 연극 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점차 인간 개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쓰게 되는 가면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다
사람은 누구나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만의 모습이 있다
페르소나는 바로 그런 사회적 자아인 셈이다
회사의 직원으로서의 나, 누구의 남편으로서의 나,
누구의 아버지로서의 나, 누구의 동료 혹은 누구의 선배로서의 나...
이 모든 것들은 사회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얼굴들 즉 인격의 가면인 페르소나이다
이렇게 힘들게 사회생활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 때면
일단 모든 사회적 가면들은 벗어서 다른 곳에 둔다
그때 비로소 자신의 내부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런 페르소나 뒤에 숨어있는 맨얼굴을 '에고'라고 한다
- 송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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