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것의 차이(The difference between thinking)
어느 강연회에서 명사의 초청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날에 초청한 강사는 명의로 명성이 높은 의사였다. 건강에 대하여 대중 강연을 하면서 청중들에게 질문을 하였다.
“이것을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청중들은 여러 가지 생각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그 때 내 뒷자리에 앉아 있던 분이
손을 번쩍 들고 말하였다.
“밥입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삽니다. 밥이 최고입니다.”
청중들은 모두 유쾌하게 웃었지만
강사가 원하는 답은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물, 홍삼, 버섯 등 여러 가지를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욕입니다. 욕 먹으면 오래 살죠.'라고 말해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대답을 들은 후 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정답은 나이입니다. 나이를 많이 먹으면 오래 사는 것이잖아요.”
청중들의 허를 찌른 재미있는
질문이었다.
청중들은 즐겁게 웃었다. 그렇게 청중들을 즐겁게 하고 강사는 건강에 대하여 강의를 계속하였다.
나는 그
질문이 재미있으면서도 인상적인 면이 있다는 걸 알았다.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대답도 '나이'다. 나이를 먹으면 오래 살고, 나이를 먹으면 죽는다. 먹으면 오래 사는 것과 죽는 것의 답이
'나이'라고 생각하니 재미있으면서도 무엇인가 머리 속을 두들기는 기분이 들었다.
두 가지 질문은 '어떤 사람은 나이 먹으며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나이 먹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을 하는 이유는 다른 정보를 알게되고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을 하는 것이다.
어느 신발회사가 아프리카에 시장 조사를 위하여 두 명의
영업사원을 보낸 이야기가 있다.
두 명의 신발회사 영업사원이 아프리카에 갔다. 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발을 팔아보기
위해 시장조사를 나갔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모두 맨발로 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은
회사에 이렇게 보고서를 썼다.
'아프리카 사람들 중에는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없음. 때문에 여기에서는 신발을 팔 수가
없음.'
다른 한 사람은 이렇게 보고서를 썼다.
'아프리카 사람들 중에는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없음. 신발의 필요성을 조금
일깨워 주면 무궁무진한 시장이 개척될 것임.'
우리는 항상 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생각하여 보면 무엇을
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본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려운 난관에 좌절하며 한탄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 때문에 안 되는구나.'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정말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졌어도 코가
깨지는구나.'
그렇지만 똑 같은 상황을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 때문에 나에게 기회가 온
것이구나.'
'이것만 해결하면 큰 행운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서 힘들어 하겠군. 그것이 나에게 기회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은 나의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생각난다.
오늘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결정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날이고 우리 인생에 가장 늙은
날이나,
오늘은 우리가 살아갈 날 중에 가장 나이가 적은 날이고 우리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우리들은 젊음을 즐기며
앞으로의 인생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 똑같은 오늘이 주어졌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오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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