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한반도 다 덮을 크기..수~목 최대 고비
서동균 기자 입력 2020.08.31. 20:45 수정 2020.08.31. 21:32 댓글 268개
<앵커>
일주일 만에 또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지난주 서해상으로 올라왔던 태풍 바비보다 세고 크기도 큰 9호 태풍 마이삭인데 예보대로라면 목요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의 모습입니다.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중심기압이 950hpa까지 떨어져 중심에서는 초속 43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반경도 380km로 한반도를 다 덮고도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우리나라에 바짝 다가오는 수요일 새벽에는 지난주 찾아온 '바비'보다 바람도 더 세고 크기도 더 커지겠습니다.
내일(1일)부터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전남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마이삭은 수요일 저녁 9시쯤에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2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새벽 4시쯤 포항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상륙한 직후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주변에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에 근접한 동해안과 제주 산간은 최대 400mm 이상, 경남과 영동, 제주도에도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은 폭풍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만조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최지원·이경문)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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