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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명품 좋아했지만.." 변심 이유→박원숙 두둑한 용돈 쾌척(같이 삽시다3)[어제TV]

정부혜 2022. 1. 6. 15:18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원숙이 1년만에 건강한 명품관, 금전관을 깨우친 정동원에게 두둑한 돈 봉투를 쾌척했다.

1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46회에서는 사선가를 방문한 가수 정동원과 사선녀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박원숙은 오랜 연예계 생활 누군가를 팬으로 좋아하는 건 처음이라며 정동원을 향한 찐팬심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이런 박원숙의 팬심에 고마운 마음이었다. 정동원은 최근 들어간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의 대본 리딩 당시, 대선배들 사이 떨고 있다가 "박원숙 선배님이 저를 좋아해 주시니 2부 때부터는 마음놓고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대회 때보다, 실전 드라마 촬영 때보다 대본 리딩 현장이 더 떨렸다고 재차 밝혔다. "노래는 자신 있는 거지만 (연기는) 자신감이 없다보니 더 떨렸다"고. 또 "촬영 때는 배우들끼리 보고 얘기를 하는 건데 리딩을 할 때는 대본을 보면서 톤을 실어 해야하니 잘 안되더라"는 토로가 뒤따랐다.

박원숙은 이에 "기성배우도 큰 데서 앉아하니까 청심환을 먹고 한다"며 팬심 가득 담아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지만 계속 잘할 거니까 올바른 길만 또박또박 걸었음 좋겠다"는 찐팬심의 바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또 정동원이 늘 자신이 처음 반한 그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는 속마음을 내심 드러냈다. 이에 정동원은 "젖살이 없어졌다. 그땐 눈도 쌍꺼풀이 거의 없고 통통하고 그랬는데 젖살이 빠졌다"며 자신이 많이 성장했음을 밝혔다.

박원숙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팬심 가득 담은 특급 선물을 건넸다. 박원숙이 정동원에게 건넨 건 바로 연둣빛의 두둑한 봉투. 박원숙은 "격려 차원에서 휴대폰이라도 사줘야지 했는데 이미 연습 때 보니 새로나온 걸 쓰고 있더라"며 고민 끝에 "정동원 통장 하나를 개설해 기본 출연료 빼고 다 저금했으면 좋겠어서 (주는) 통장 개설금"이라고 선물의 정체를 밝혔다.

사실상의 용돈 쾌척이었던 것. 정동원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기분 좋기도 하고 놀랐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평소 지출 습관을 털어놨다. 정동원은 "돈이 생겼다고 사고 싶은 걸 막 사지 않는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명품을 좋아하고 멋있고 그랬는데. 옷은 커지면 못 입잖나. 필요한 것만 사서, (정작) 쓰는 돈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혜은이는 "너 자신이 명품이잖나"라고 호응했다. 정동원은 때마침 자신의 "주변 사람들도 그 말을 해줬다"며 "정말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제가 한 번은 메이커 없는 옷을 입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 옷을 찾아서 제가 입었던 옷 하면서 트위터에 올려주더라. (명품이) 별로 중요하지 않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박원숙은 자신의 팬심을 "정동원 군은 늙어서도 절대 사기 안 당하고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 보증도 안 서고 돈에 대한 걱정 없이 살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할머니의 소망이다. 이렇게 해본 건 처음, 50몇년을 연예계에 있으면서 이렇게 좋아해본 사람이 없다"는 말로 또 한 번 전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박원숙, 정동원은 함께 양떼목장 등을 여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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