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지란지교(芝蘭之交) 자세히보기

뉴스 여행 연예/오늘의 뉴스

윤 정부 초대 법무장관 한동훈 …비서실장 김대기

정부혜 2022. 4. 13. 14:41
윤석열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4선의 국민의힘 박진·권영세 의원은 외교부장관과 통일부 장관에 발탁됐다. 가장 관심이 많았던 법무장관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내정됐다.

2020년 2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부산고등·지방 법원을 찾아 한동훈 당시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 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2차 내각 인선과 대통령비서실 인선을 발표했다.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통계청장·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경제정책비서관을 맡았다. 윤 당선인은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발탁됐다.

법무부장관 후보자로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내정됐다. 윤 당선인은 “법무행정 현대화와 글로벌 기준 부합하는 사법시스템 적립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 지명이 파격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동훈 후보자는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분야뿐 아니라 법무행정·기획업무를 경험했다. 파격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국제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한 후보자는 “장관에 취임하면 수사지휘권 행사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에 대해서는 “학계 전문가는 물론 민변과 참여연대까지 반대하고 있다.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판사 출신이다.

환경부장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낙점됐다.

외무부 공무원 출신인 박진 의원은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을 맡아 5박 7일 방미 일정을 수행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권 의원은 16·17·18·21대 국회의원과 주중 대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지난 3·9대통령선거에서 총괄특보단장에 이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이다.

윤 당선인이 ‘현역의원 입각 최소화’ 원칙에도 외교안보 라인에 정치인 출신을 기용한 것은 경륜과 정무 감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라인의 한 축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이종섭(62·경북 영천) 합참 차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의원이 내정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은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해양강국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