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러브콜은 밀려들고 있다. 그러나 '축구천재' 이강인(21)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가나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투입돼 1분 만에 환상적인 크로스를 배달해 조규성의 동점 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도 후반 30분 나상호와 교체투입돼 유럽 빅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유를 증명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에서 자신을 외면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월드컵에서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와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이강인 영입에 눈독을 들이는 팀들이 많아졌다. 황희찬의 소속 팀 울버햄튼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피어났다. 최근에는 '사우디 오일머니 파워' 뉴캐슬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지역지 더하드태클은 "이강인은 '월드 클래스'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와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뉴캐슬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24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24/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폭풍 성장을 도운 마요르카 잔류의 뜻을 내비쳤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수준 좋은 스페인 라리가에 출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그저 리그의 연장선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하는 것이다. 경기를 하지 않으면 자신감과 리듬을 잃는다. 그 때가 최악의 시간이다. 올해는 운 좋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규칙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속해서 팀이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포르투갈과의 대회 최종전에 대해선 "포르투갈은 월드컵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잘 경쟁해왔다.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한다면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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