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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건강 의학

채소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먹으면 치아 손상

정부혜 2023. 5. 1. 14:13
채소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먹으면 치아 손상© 제공: 헬스조선

젤리, 초콜릿 등 단 음식은 충치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외에도 일상 속 흔히 먹는 식품이 구강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무엇일까?

◇말린 과일수분, 섬유질이 풍부한 생과일은 치아에 붙은 치태를 떨어지도록 유도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 신맛이 나는 과일은 침 분비를 촉진해 충치 예방 효과가 있고,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성분이 함유된 과일은 잇몸질환 예방에 좋다. 단, 말린 과일은 구강 건강에 해롭다. 과일을 말리면 수분, 섬유질이 제거돼 과당 등 당분 비율이 높아진다. 말린 과일의 당분이 치아에 붙게 되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절인 채소생채소는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혀나 잇몸질환 예방, 완화에 효과적이다.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이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치아의 표면을 닦아 플라그를 제거하고 단단한 치아 형성을 돕는다. 단, 절인 채소는 산도가 높아 치아에 좋지 않다. 채소를 절일 때 넣는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치아를 손상시킬 위험이 크다. 설탕 등 당분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어 충치 유발 위험이 있다.

◇탄산수, 탄산음료탄산수, 탄산음료, 맥주 등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치아 부식 위험이 높다. 탄산가스는 약간의 산성을 띄고 있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녹일 수 있다. 산도가 PH 5.5 이하인 경우, 치아를 손상시킨다. 단맛을 위해 첨가되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도 충치 위험을 높인다. 설탕은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충치 위험을 높인다. 인공감미료는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 번식 위험을 높이고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충치를 유발한다.

◇얼음커피나 음료 등을 마실 때 얼음을 씹어 먹으면 치아에 무리가 간다. 얼음을 반복적으로 씹다보면 치아에 충격이 가해져 치아 균열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 균열증후군은 치아가 과도한 힘을 지속적으로 받아 치아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균열 증후군을 진단 받으면 더 이상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금, 세라믹 등으로 씌운 뒤, 신경치료를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