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화장실 냄새가 심해진다. 여름철 골칫덩어리인 실내 악취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물지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찌개류 등은 국물을 버린 다음 건더기의 물기를 제거하자. 건더기를 신문지에 싸서 꼭 짠 후 버리는 것이 좋다. 양파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도 물기를 제거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환기가 잘 통하는 곳에 신문지를 깔아 두고 햇볕에 말린다.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소독용 에탄올, 식용 소다, 우엉 삶은 물, 녹차를 빈 스프레이 병에 넣어 뿌리거나 커피 찌꺼기를 음식물쓰레기 위에 뿌리면 악취가 사라진다. 뿌리는 것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악취를 없애기 위해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 식중독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음식물 쓰레기는 세균 서식에 필요한 수분과 유기물이 많은 세균 덩어리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낮은 온도에서 증식 가능한 식중독균이 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 보관하기보단 위에 언급된 악취 제거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작은 크기의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자주 버리는 것이 좋다.
◇냉장고 냄새커피를 뽑고 남은 원두커피 찌꺼기나 오래된 원두를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와 원두를 충분히 말린 다음 냉장고 안에 보관하면 된다. 수분이 있는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곰팡이가 자라 오히려 더 불쾌한 냄새를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찌꺼기를 신발이나 옷장 냄새를 없애는 용도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소주도 냉장고 냄새를 없애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소주 속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살균 작용과 함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소주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음식물이나 기름때가 낀 냉장고 안에 뿌리고 수세미로 분지르면 따로 물로 닦을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
◇화장실 냄새불쾌한 냄새가 화장실 배관을 타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배관에 붓고 15분을 기다리면 거품이 생긴다. 이후 온수를 부어 헹구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변기 냄새가 심하다면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리고 30분 후 뜨거운 물로 씻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또 베이킹소다를 물 묻은 솔에 묻혀 타일과 세면대를 닦으면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녹차잎의 카테킨 성분은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 우리고 남은 녹차잎 찌꺼기를 말린 후 화장실, 냉장고 등 악취가 나는 곳에 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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