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동안’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92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건강 장수인이다. 대학, 병원을 총괄하는 강도 높은 업무량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풍성한 머리숱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자연스럽게 그가 먹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104세, 92세에도 왕성한 활동… 아침에 달걀, 우유, 사과, 고구마
이길여 총장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으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한다. 의대 졸업 후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주목받으면서 평생을 일과 함께 보냈다. 그는 아침에 달걀, 콩물이나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우유, 요구르트, 견과류, 고구마나 감자를 먹는다고 언론 인터뷰서 밝혔다. 삶은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뿌려 다시 익힌 토마토, 생 파프리카와 양배추, 사과도 곁들인다. 점심 등 외식할 때는 주로 스테이크를 먹는다고 했다.
건강 장수인 얘기에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 철학과)를 빼놓을 수 없다. 104세(1920년생)에도 언론사 칼럼 집필, 외부 강연 등을 소화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아침에 달걀(반숙), 우유, 호박죽, 식빵 한 조각, 채소, 사과 반 개 그리고 커피 반 잔으로 마무리한다. 점심 등은 고기가 포함된 일반적인 식사를 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쓴다”고 했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탄수화물… 각종 영양소 고르게 들어간 식단
두 분의 식단이 무조건 좋다고 따라할 순 없다. 또 일반화할 수도 없다. 다만 이들의 식단은 단백질(달걀 우유 고기), 칼슘(우유 요구르트), 비타민(채소 사과), 탄수화물(고구마 감자 식빵) 등 각종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간 균형 잡힌 식단이다. 이길여 총장은 의사지만 김형석 교수는 철학 전공자가 과학적인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 식단 외에 아침 기상 직후 간단한 스트레칭, 요가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공통점이다.
역시 ‘근육’이 건강수명의 버팀목… 달걀, 우유, 육류에 근력 운동까지
이길여 총장은 다양한 단백질 음식을 먹고 일상에서 근력 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차 안에서도 손목·발목을 돌리고 허벅지 근육을 자극한다. TV 보면서도 누워서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평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김형석 교수는 아침 식사 후 자택(서울 연희동) 뒷산을 오른다. 경사도 제법 있어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데 좋다. 노년 건강은 역시 근육이다. 단백질 음식과 근력 운동이 두 분의 건강수명 버팀목인 것 같다.
탄수화물도 꼭 먹는 이유… 일상 생활의 에너지, 두뇌 활동에 필요
아침에 이길여 총장은 고구마나 감자, 김형석 교수는 식빵을 먹는다. 모두 대표적인 탄수화물 음식이다. 두 분은 모두 바쁘게 하루를 보낸다.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선 탄수화물을 꼭 먹어야 한다. 부족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집중력, 기억력이 감퇴한다. 중년들이 체중 조절할 때 참고할 내용이다.
두뇌 활동에 필수인 포도당도 탄수화물이다. 대학 총장으로서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할 때 탄수화물이 버팀목일 것이다. 김형석 교수는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집필 활동에 열심이다. 건강수명은 거저 생기는 게 아니다. 노년에도 음식 조절, 운동을 멈추지 않는 두 분의 일상에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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