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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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건강 의학

[스크랩] 명절 증후군

정부혜 2008. 2. 9. 00:20

주부를 빼고는 논하지 말라

명절 증후군의 가장 큰 피해자인 주부들이 연휴동안 겪어야 하는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설처럼 연휴가 길면 차라리 고맙겠지만 혹여 연휴가 짧기라도 하면 그 걱정은 더욱 커진다.

힘든 가사노동에 무리한 일정이 겹쳐지면 피로와 스트레스는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가는 여성들은 온 종일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와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온몸이 뻐근하고 통증이 올 수 있는데 그때는 다른 것보다도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갑자기 통증이 온다면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데 허리통증이 만성적인 것이라면 온찜질을 해 주도록 한다.


신체적인 고통보다 더 힘든 것이 정신적인 고통이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정신과를 찾는 주부들이 흔해졌을 정도.

이들은 대부분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수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힘들지만 아침에는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키도록 하고,

가벼운 체조로 온몸의 근육을 풀어 주며, 집에 있더라도 많이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남편의 몫. 따뜻한 말 한마디와 정성을 담은 안마만으로도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도록 하자.

운전기사가 되어버린 남편

명절이면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대이동이 일어난다. 그

리고 그 대이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남성들이라고 할 수 있다.

명절 증후군이라고 해서 명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남성들이 겪는 명절 증후군은 돌아오는 길에서 그 정도가 더욱 커지는데

이는 연휴기간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함께 기분 좋게 어울리다보니

과음을 하거나 생활이 나태해 지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명절 기간 동안 체력이나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운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뒷목과 양 어깨, 허리부분의 근육이 경직되기 쉬우므로

1~2시간 마다 차에서 내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기지개를 하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것도 좋다. 그

리고 운전 이전에는 기름지거나 소화에 시간이 걸리는 육류와 튀김류는 피하도록 한다.

싱글이 죄는 아니잖아요

결혼한 사람들만 명절 증후군이 있느냐? 그것은 아니다.

결혼이 늦어진 미혼 남녀나 결혼 계획이 없는 독신남녀도 만만찮게 시달리고 있는 것이 명절 증후군.
보는 사람마다 ‘아직도 혼자 사느냐’는 둥, ‘결혼은 언제 할꺼냐’는 둥 별 뜻 없이 내 뱉는 말도

이들에게는 심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독신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시기를 놓쳤거나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자격지심이 과도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솔직히 이들에게는 큰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저 본인이 느긋한 마음을 갖는 수밖에.


만나는 사람들이 본인에게 던지는 말을 그저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에 대비한 답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무심하게 받아칠 수 있는 배짱도 필요하다.
누군가가 ‘너는 왜 결혼을 안하냐?’고 묻는다면 ‘너는 왜 결혼을 했냐?’라고

과감하게 반문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출처 : 명절 증후군
글쓴이 : 에버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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