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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茶道의 향기

차茶의 유래有來

정부혜 2008. 2. 20. 18:11

먼저 차茶종류種流도 문화文化 이야기도 중요重要 하지만

차茶의 有來를 알면 더 차문화茶文化를
쉽게 접할 수 있을 듯하며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차茶의 유래有來

차라는 것이 언제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첫째, 중국 전국시대의 명의인 편작(扁鵲)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

그를 장사지낸 무덤에 처음으로 돋아났다는 전설이 있다.

편작의 아버지는 8만4천의 약방문을 알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6만2천에 대해서는 그의 아들 편작에게 전수하고

나머지 2만2천은 차나무로 남겼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차나무는 비방덩어리인 셈이다.

그래서 나무인지 풀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워

풀(艸)과 나무(木)를 합쳐서 차(茶)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둘째, 인도 향지국(香至國)의 왕자 달마(達磨)가 수마(睡魔)를

쫓기 위해 떼어버린 눈꺼풀이 차나무가 되었다는 설이다.

달마는 중국 소림굴(小林窟)에서 9년 면벽 후 선조(禪祖)가 된다.

달마가 정진 중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은 수마였다.

잠을 쫓기 위해 눈꺼풀을 떼어 뜰에 던졌는데,

이튿날 아침에 마당에 보니 한 그루의 나무가 돋아나 있었다.

그래서 이 나무의 잎을 따서 달여 마셨더니 잠을 쫓는
효험이 있었는데, 이것이 차나무였다고 한다.

*셋째, 불제자인 의원 기파(耆婆)가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스무살 된 딸이 죽어 있어, 속죄의 뜻으로

딸의 무덤에 좋은 약을 뿌렸더니 차나무가 돋아났다는 설이다.

기파는 고대 인도 왕사성(王舍城)의 명의였다.

빙파라사왕의 아들로서 석가에 귀의 하였다.

그는 의술을 배우고 돌아와서 부처님의 풍병,

아나율(阿那律)의 실명, 아난의 부스럼을 고쳤다고 한다.

그런데 기파가 여행을 떠난 사이에 스무 살의 딸이 죽었다.
며칠 뒤에 돌아온 기파는 딸이 앓을 때 좋은 약을 못 준 것이

후회되어 좋은 약을 뿌렸더니 무덤에 차나무가 돋아났다.

그래서 차나무를 스무살 짜리 사람의 나무라고 쓰게 되었다.

차는 원래 식물학상 산차아목(山茶亞木), 산차과(山茶科),
차속(茶屬), 차종(茶種)의 종자 식물로서 학명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이다.
옛날 사람들은 우연히 차와 차의 해독작용을 발견하고
마시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차는 야생에서
인공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여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원산지는 중국의 동남부와 인도의 아샘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종은 잎과 나무가 작은 관목으로 '중국 소엽종'이라 하고
추위에 강하고 녹차용으로 적합하다. 인도종은 인도와 중국
운남성 일부의 열대, 아열대에서 자라며 잎이나 나무가
큰 교목으로 '인도 대엽종'이라 하고 카테킨(타닌) 함량이
많아 온뜸차인 홍차나 반뜸차인 우롱차등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나무는 모두 '중국 소엽종'으로
다 자란 경우도 2m를 넘지 않지만, 중국 운남성에는
높이가 30m나 되는 수령이 천년에 가까운 차나무도 있다.


중국 소엽종'과 '인도 대엽종'은 전혀 다른 종류의
차나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염색체 수가 같으므로 세포
유전학적인 차이는 없다고 한다. 차는 엄밀히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것'만을 차라고 함이 옳으나, 지금은 많은
대용음료까지도 차로 부르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일찌기 茶山 정약용이

그의 저서 '雅言覺非'에서 이를 지적한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물 등을 달여 마시는 따위를

차라고 하나 이는 탕(湯)이라 함이 옳다.
생강차, 귤피차, 모과차, 뽕차, 오과차 등을 차라 함은 잘못

그러므로 외래 음료인 커피도 물론 차가 아니라 커피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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