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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건강 의학

원인 없는 만성 어지럼증 뇌혈류순환장애 의심해야;

정부혜 2008. 6. 2. 22:28

원인 없는 만성 어지럼증 뇌혈류순환장애 의심해야;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이 경험을 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성인의 10% 정도는 만성 어지럼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만성 어지럼증 환자들은 흔히 ‘빙빙 돈다’, ‘눈 앞이 캄캄하다’, ‘몸이 붕 떠 있는 듯하다’, ‘균형이 안 잡힌다’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대부분 가벼운 질환에 의해서 발생되지만 간혹 중풍 같은 큰 질환을 예고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뇌나 귀의 이상질환, 내분비계 질환,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같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기질적인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환자 추세를 살펴보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적인 어지럼증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한방기능검사(EAV)를 실시한 결과, 간 기능과 위장의 이상소견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오염된 환경이나 음식, 약물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기능적인 어지럼증은 한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간장의 열이나 신장기능 이상, 위장의 노폐물, 교통사고나 타박으로 인한 어혈 등으로 진단한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은 MRI나 CT 등 각종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간의 열, 신장기능 이상 등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기능적 어지럼증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열이나 노폐물이 어혈을 만들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 만성 어지럼증이나 만성두통을 유발하기 쉽다. 이 경우 증상이 수년, 혹은 수십년 이상 이어질 수 있으며 집중력장애, 불면증, 만성피로, 이명, 뒷골당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열을 내려주고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내복요법을 이용해 치료한다. 장기간 방치해 머릿속 어혈이 심해진 경우 뇌압조절침으로 어혈을 뽑아내는 치료도 도움이 된다. 임상실험결과, 1~3개월 이내에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80%가량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지럼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치료를 목표로 복용한 약물이 갑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인식, 보약류를 남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양약을 복용하는 것은 더 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