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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건강 상식/건강 의학

폐기종의 증상, 원인과 치료

정부혜 2008. 6. 2. 22:20

폐기종의 증상,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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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는 폐와 기관지, 이를 둘러 싸고있는 흉곽(가슴뼈와 늑골)과 복부와 흉부를 나누는 횡경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흡기의 주된 기능은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는 환기기능이며 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폐포(허파꽈리) 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폐를 고무풍선에 비유하면 이해하기가 더욱 쉬울 것이다. 즉 숨을 들이 쉴 때는 흉곽을 크게 해서 풍선을 부풀게 하지만

내쉴 때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풍선이 줄어드는데 이는 풍선과 같은 폐포의 탄력성 때문이다.

폐기종이란 이러한 풍선이 줄어들려는 힘, 즉 폐포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그러면 폐기종에서 왜 탄력성이 떨어지는가? 폐기종은 여러 원인에 의하여 폐포벽이 손상을 받아 폐포가 터져서 폐포가

커지는 질환으로서 쉽게 설명하면 작은 고무풍선이 무수히 많이 달려있는 폐가 아니고 하늘에 띄우는 기구처럼

크기만 크고 탄력성이 없는 플라스틱 풍선이 모여있는 폐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숨을 들이 쉴 때는 쉽게 공기가 들어오나 내쉴 때는 탄력성이 없는 폐포들 사이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미세한 기관지들이

쪼그라들면서 막히게 되어 숨을 내쉴 때 잘 내쉬어지지 않고 힘이 들게 된다.

그래서 폐기종환자들은 호흡곤란이 내쉴 때 심하며 내쉴 때 쌕쌕 소리가나고, 심해지면 손을 무릎위에 지탱하고 팔을 뻗은채 어깨를 치켜세우고 숨을 쉬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폐기종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수십년에 걸쳐서 흡연을 하면 담배연기에 있는 독성으로 폐포가 손상되어 터지게 되며

한번 터진 폐포벽은 재생이 되지 않는다.

약간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금연을 하면 폐포손상의 진행이 어느정도 멈춰지지만 계속 흡연을 하면 점차 진행하여

결국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개의 환자들은 담배를 끊지 못하고 지내다가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도저히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야 담배를 끊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환자를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보통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폐기종의 합병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기흉이다.

기흉은 전술한 바와같이 커져있는 폐포에 들이 쉴 때 들어온 공기가 내쉴 때 잘 나가지 않아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국에는

탄력성이 없는 폐포가 흉곽내로 터지면서 기흉이 생기게 된다. 기흉이 발생하면 갑자기 흉통이 생기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이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기흉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다른 하나는 호흡부전으로 폐기종 자체의 진행에 의한 만성호흡부전도 있을 수 있으나 대개는 감기 또는 감기 이후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이다. 폐의 손상으로 폐기능이 얼마 남지 않은 폐에 염증이 발생하면 더욱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폐를 통해서 필요한 양의 산소를 얻을 수 없게 되므로 급성호흡부전에 빠지게 되고 이때는 병원에 입원하여

폐렴 등 염증치료와 함께 산소호흡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에는 기도삽관이나 기도절개를 통해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시켜 급성호흡부전의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병의 진행에 의한 만성호흡부전인 경우에는 대개 산소가 부족하여 발생하므로 병원에 입원하여 산소호흡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에는

퇴원후 집에서 산소호흡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편리한 산소농축기를 이용할 수 있어 전기만 사용해서 쉽게 산소호흡을 유지할 수 있다.

폐기종의 치료는 전술한 합병증의 치료 이외에 호흡곤란을 줄이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 등을 투여할 수 있으며 호흡부전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호흡기감염의 발생시 이를 즉시 치료받아야 하겠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하여 매년 가을마다 독감예방주사를, 5년에 한번씩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주사를 적극 권유한다.

이미 손상된 폐는 회복이 되지 않으므로 남은 폐기능으로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리요법 또는 재활요법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호흡근육뿐 아니라 적응력을 증강시켜 활동을 좀더 용이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같이 여러 치료방법으로 폐기종에 의한 호흡곤란을 도울 수 있으나 흡연을 계속한다면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없으며

어떠한 치료에도 병은 계속 진행을 하므로 우선 담배를 끊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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