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또 한 번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 최고기록을 갈아 치우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기 시작 전부터 김연아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첫 기술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부터 시원하게 소화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때 아쉬움을 남겼던 트리플 러츠도 원래대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은 최고 등급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더블 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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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마지막 점프 과제까지 끝낸 김연아는 빠르고 시원한 스텝 시퀀스로 빙판을 가로지르며 대기록을 예감했습니다.
컴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연기를 마치는 순간 관중석에선 기립박수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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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환한 미소로 점수 발표를 기다렸고, 전광판에는 72.24점의 엄청난 기록이 새겨졌습니다.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수를 0.29점 뛰어 넘은 새 기록입니다.
캐나다 챔피언 로셰트가 66.90으로 2위에 올랐고,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며 김연아보다 15점 가량 뒤져 6위에 그쳤습니다.
김나영은 16위, 김현정은 17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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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모레(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성훈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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