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학생들 대응 요령은

[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학생들 대응 요령은

세계일보 | 입력 2009.10.28 01:50

 

감염 의심증상 땐 즉시 진료… 확진전이라도 등교 중지해야

신종플루 확산으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대로 대응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하지 말고 바로 적절한 조치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며 "학생 중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필요없이 의심 증상만으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발열이나 급성호흡기 증상 등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 중 한가지와 함께 발열이 있으면 타미플루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거점병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의원 등에서 별도 검사 없이 가능하다.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는 국가가 비축하는 것이어서 처방비만 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11월 중순부터 집단접종이 예정돼 있다. 항체 형성에 2주가량 걸리므로 12월 이후 백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더라도 '신속한 진료받기' 외에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도 필수적이다.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할 때에는 콧물이나 침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다면 급히 진료를 받고 진료 후에는 학원을 포함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야 한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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