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의 원인은?
MBC | 조문기 기자 | 입력 2010.10.25 22:12 | 수정 2010.10.25 23:07 | 누가 봤을까? 40대 여성, 인천
◀ANC▶
내일 아침 서울은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집니다.
10월에 왜 이런 기습한파가 닥친 건지, 또 언제쯤 풀릴지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초겨울 추위가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것은
시베리아에서 형성되는 대륙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일찍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지상 5킬로미터 상공에선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만주 북쪽에 있던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오늘 아침엔
백두산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이 찬 공기 덩어리가
북부지방 상공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10도 이상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에는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INT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하루사이에 10도 이상 떨어질 경우에
내려지는 것으로 건강과 특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내일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영하 1도로
10월 기온으로 8년 만에
영하로 떨어지는 셈입니다.
대관령은 영하 6도, 철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2도 등으로
오늘보다 8도에서 12도 가량 낮겠습니다.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권을 밑돌겠습니다.
내륙 지방 곳곳에선 첫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리겠고
전라도 일부 서해안에서는
첫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쯤에야 이번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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