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고통 속에서 / 김홍성
뜨거운 물에 힘들었던 삶의
고통을 녹여 하얀 찻잔속에서
향기로운 차 향기가 되듯
아픔을 가슴에 새겨야 들풀처럼
삶에도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푸른 숲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란다
먼 바다속에 잠겨
고통 속에 일어서는 둥근 태양도
그러하고
꽃에서 흘러 내리는 아름다운 향기도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더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이라네
하얀 목련꽃 봉우리
한때는 모질고 추운 그늘도 있었다
잠시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이토록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
꽃이 피므로 널 불러주는 보석같은 이름이 있어
얼마나 반짝이고 아름답드냐
Sicabro County Fair / Xin Xian & Nin Lin
'문학의 정취 > 아름다운글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 (0) | 2013.03.11 |
---|---|
순천만의 봄 (0) | 2013.03.10 |
복사꽃 (0) | 2013.03.05 |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0) | 2013.02.26 |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