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 기대하세요!!
지금 대한민국은 미스터트롯이 낳은 영웅, 임영웅 열풍으로 뜨겁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는 것으로 모자라 그 열기는 아시아를 향해, 그리고 세계를 향해 불고 있다. 그렇다면 임영웅이 지금 이 시대에 왜 이렇게 영웅적인가?
임영웅은 분명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 임영웅은 또한 돈이 낳은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도 아니다. 임영웅은 분명 흙수저이고 보통집안의 가장인 아버지가 아주 어릴 때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외할머니 손에서 성장한 보통사람이다.
그런 임영웅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수입이 어마어마한 진짜 '영웅'이 되었다. 임영웅 자신이 영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임영웅의 영웅성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 누나와 어머니들은 물론 임영웅의 노래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다시 당긴 이들도 많다. 그리고 임영웅을 보면서 영웅의 꿈을 꾸는 꿈나무들도 많아졌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뽕짝을 당당한 대한민국의 대표 장르로 우뚝 서게 했다.
그렇다면 보통사람 임영웅이 대한민국에서 왜 이렇게 영웅이 되었을까? 그리고 왜 사람들이 임영웅에게 그토록 열광을 하고 진심 어린 환호를 하는가? 그런데 분명한 것은 임영웅의 영웅성이 대한민국 청년들 모두에게 내재해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 영웅성을 끄집어내는 용기대신 영웅성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
그런데 그것은 임영웅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임영웅은 그 벽을 뛰어넘었다. 이카루스의 날개가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져서 임영웅이 그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것은 아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말은 날기 위한 전제가 추락이라는 것이고, 추락하면서 바닥을 찍었을 때 날아오르는 힘도 그만큼 커지는 것임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는 영웅 부재 시대에 살고 있다. 각 시대별로 영웅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고구려 영웅 주몽이나 발해의 영웅 대조영 등을 드라마에서 자주 접한 이유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필요했기 때문이고, 게르만의 대이동으로 중세 유럽의 질서가 어지러웠을 때 아서왕이 켈트민족의 영웅으로 부상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최근 북유럽 신화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가 영웅 신화를 꾸준히 읽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영웅은 신화적 존재이다. 그리고 신화적 존재로서 영웅의 영웅성은 인간 삶 속에서 극명하게 대립적으로 드러나는 이원성이 상극으로 치닫지 않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도록 이정표로서 현현된다. 따라서 진영 논리나 가진 자의 갑질 논란, 남녀 또는 세대 간의 갈등 등 양극화 된 것들이 영웅에게는 상생을 위해 꼭 필요한 동일한 가치로서 각각 가치중립적으로 작용한다.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순간이나마 모든 다툼과 갈등이 해소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거대담론으로 보통사람 임영웅의 영웅성을 논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근대에서 탈근대로 패러다임이 전환 중이고 근대와 탈근대가 공존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보다 설득력이 있는 것은 보통사람 임영웅의 이야기를 영웅 신화 그릇에 담아 스토리텔링하면서 친근하고 특색있게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 임영웅과 트롯가수 임영웅의 영웅 페르소나의 실체를 하나하나 벗겨볼 것이다. 그런데 특별한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기대가 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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