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 이태원 추도 동참했다 봉변?

 

[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 후 지방 공연에 갔다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찬원은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인사했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고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한 남성 관객이 이찬원에게 다가가 폭언을 했고,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이찬원은 행사에 앞서 이미 팬카페에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양해를 구하는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측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냈다"며 "행사장에서 노래하지 않는다고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고 경미한 어필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