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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11년 지킨 신동엽, KBS연예대상 세 번째 수상

정부혜 2022. 12. 25. 15:12

방송인 신동엽이 2011년부터 K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진행한 공을 인정받아 세 번째 K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송인 신동엽이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KBS 제공© Copyright@국민일보

신동엽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김숙, 김종민, 이경규, 전현무 등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2년 제1회 K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은 ‘해피투게더’로 대상을 받았다. 2012년 ‘안녕하세요’로 또 다시 대상을 받은 지 10년 만이다.

무대에 오른 신동엽은 “도드라진 활약을 못 한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올해는 대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수가 너무 많은데 그들을 일일이 호명할 수 없기 때문에 제게 대표로 상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코미디 프로그램 ‘레일맨’과 ‘기쁜 우리 토요일’,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등에서 활약했다. ‘마녀사냥’ 등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드는 ‘19금 개그’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SNL 코리아’,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손 없는 날’,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20주년 특별 공로상은 오랫동안 ‘전국 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은 고(故) 송해에게 돌아갔다. 시상자로 나선 신동엽은 “30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마음으로 전해주신 분이다. 저도 무척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