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옛날 겨울에 생채소-과일이 드물었던 시절 조상들은 콩나물을 길러 비타민 C를 섭취했다. 콩나물국-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할용했다.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콩나물국에 황태까지 넣으면 단백질의 양이 크게 늘어난다. 콩나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콩나물 속 단백질… 자연 감소하는 중년의 근육, 뼈 건강 살린다
콩이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린 이유는 육류에 많은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콩 전체에서 단백질 함량이 무려 40%나 된다. 콩으로 만든 콩나물도 당연히 단백질이 많다. 특히 ‘이소플라본(isoflavon)’ 성분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 40세가 넘으면 근육이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콩, 달걀, 육류 등을 먹고 운동을 해야 근력을 유지할 수 있다.
콩나물에 황태를 넣어 국을 끓여보자. 1인분에 콩나물 500g, 황태채 150g 정도가 필요하다. 만드는 법도 쉽다. 양념으로 약간의 다진마늘, 대파 등을 준비한다. 먼저 콩나물에 물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콩 비린 맛이 가시면 황태를 넣고 조금 더 끓인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황태콩나물국 1인분은 황태와 콩나물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단백질이 36.9g이나 된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닭가슴살 100g에 단백질이 23g 들어 있으니 꽤 많은 양이다. 두부까지 넣으면 단백질이 더 늘어난다.
◆ 짜게 만들지 않으면 혈압 조절, 칼슘 손실 방지… 혈관병 예방에 도움
콩나물의 단백질 속에는 펩타이드 성분이 있어 혈압이 높아질 경우 이를 저지하는 항고혈압 작용을 한다. 콩나물 음식을 짜지 않게 만들면 고혈압 조절에 좋아 결국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몸속에서 칼슘의 손실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 콩나물의 비타민 C, 겨울철 건강 지킴이
콩은 단백질 등이 많아도 비타민 C가 없다. 하지만 콩나물에는 있다. 콩으로 콩나물을 만들 때 발아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생합성된다. 옛날에는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비타민 C를 섭취했다. 몸속에서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출혈, 피 멎지 않음, 입 마름, 빈혈 등이 나타나는 괴혈병이 생길 수 있다. 신선한 채소-과일이 거의 없던 시절 겨울철 비타민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 숙취에 좋은 콩나물…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가?
콩나물은 큰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다른 요리에 콩나물을 넣으면 포만감이 상당해 과식으로 인한 열량 과다 섭취를 막을 수 있다. 짜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콩나물은 지나치게 가열하지 않고 조금 풋내가 날 정도로 데치면 맛과 영양가를 더 살릴 수 있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숙취해소에 좋다. 황태두부-콩나물국을 먹으면 단백질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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