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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얼마나 셌기에‥‘미스터트롯2’ 시즌1 벽 높았다[TV보고서]

정부혜 2023. 3. 16. 14:44

'미스터트롯2'가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영웅 얼마나 셌기에‥‘미스터트롯2’ 시즌1 벽 높았다[TV보고서]©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은 3월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TOP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의 최종 왕좌를 향한 무대가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미스터트롯2'는 제2의 임영웅 탄생에 대한 대중의 기대 속 지난해 12월 22일 베일을 벗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는 첫 방송부터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0.203%로 출발, '역시 원조'란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초반 뜨거웠던 반응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놓인 '미스터트롯2'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회가 기록한 21.869%였으며, 그 후 결승전을 향해가고 있는데도 시청률은 오히려 20%대마저 붕괴돼 19%대를 기록한 상황. 물론 20%대 시청률은 근래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걸 증명한다. 하지만 2020년 방영된 '미스터트롯1'이 최고 35.7%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투표수에서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 지난 3월 9일 '미스터트롯2'가 준결승전에서 기록한 문자 투표수는 177만표로, 이는 '미스터트롯1'가 결승전에서 기록한 773만표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 이는 시즌1과 2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예다.

방송 요일은 다르지만 동 시기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양분됐다는 점과 '임영웅급' 초대형 스타가 나오지 못했다는 점, 시즌1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점이 없었다는 점 등이 '미스터트롯2' 부진의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방송 초반 갑작스레 불거진 공정성 논란도 갈 길 바쁜 '미스터트롯2'의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경쟁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 하차 사태처럼 핵폭탄급 이슈 없이 무난하게 흘러간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것일까.

한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출신인 송가인, 김호중이 '미스터트롯2' 결승전 출격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듀엣곡 '당신을 만나'로 스페셜 무대를 장식할 예정. 두 사람이 마지막 발을 내딛는 '미스터트롯2'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1인당 100점씩 1300점, 1월 5일 방송 직후부터 시작된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500점 만점으로 결정된다. 최종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3500점 중 2200점이 시청자들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성훈이 지난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7명의 참가자들 중 누가 임영웅의 뒤를 이어 단 한 명의 트롯 히어로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