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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면 세균 득실… 올바른 '수건 관리법'

정부혜 2023. 4. 25. 18:12
잘못 쓰면 세균 득실… 올바른 '수건 관리법'© 제공: 헬스조선

수건은 매일 우리 얼굴과 몸에 닿는 물건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얼굴을 닦으면서 피부 각질과 피지, 각종 분비물과 더불어 세균과 곰팡이 포자까지 옮겨가기 때문이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

◇축축해졌다면 바로 세탁해야축축해진 수건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수건을 걸어두는 화장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곰팡이 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세균·곰팡이가 번식한 수건을 그대로 사용하면 얼굴과 몸에 크고 작은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단독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해야수건을 세탁할 때는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단독 세탁해야 한다. 수건에는 올이 매우 많은데, 다른 빨래와 함께 세탁할 경우 올 사이마다 다른 빨래의 먼지나 세균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마찰이 일어나면서 수건의 올이 풀어지기도 쉽다. 또 수건을 세탁할 때는 너무 많은 양의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섬유 유연제는 수건의 섬유를 약하게 만들고 수분 흡수력을 저하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세탁 후에는 방치하지 말고 즉시 탁탁 털어 완전히 건조하도록 한다. 잘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냄새 나면 60°C이상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 넣고 담가야세탁·건조 후에도 수건에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세균·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60°C​ 이상의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수건을 20분 정도 담가둔 뒤 곰팡이가 없어질 때까지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도록 한다. 뜨거울수록 살균 효과 커진다. 다만, 표백제가 들어간 세제를 사용하면 물의 온도를 40°C로 맞춰도 좋다. 세탁기에 식초,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섞어 빨거나, 수건만 따로 삶는 것도 방법이다. 세탁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널어주는 것이 좋다. 잘 마르지 않는다면 건조기나 제습기, 선풍기를 활용한다.

◇두 개 이상 겹쳐 널지 않아야건조 후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둘 때 겹쳐 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건을 접어서 걸거나 두 장 이상의 수건을 겹쳐 두면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한다. 수건을 걸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펴서 걸어야 한다. 한편, 수건 하나를 수년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건에도 수명이 있다. 권장 사용 기간은 1~2년이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섬유가 망가져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